악랄해진 금융사기, AI로 대응 역량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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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형태의 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은행권에선 AI 활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60대 이 모 씨가 3억짜리 예금을 깨 1억을 다른 계좌로 보낸 게 은행에 포착됐습니다.
이 씨는 상품권을 살 돈이라고 설명했는데, 은행은 금융사기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 씨 계좌를 동결했습니다.
투자금을 빼앗으려는 금융사기였음이 드러난 건 며칠 뒤였습니다.
높아진 주식 투자 열기에 좋은 종목, 거래 시점을 추천해 준다는 '투자 리딩방' 사기도 극성, 지난 한 해, 투자 리딩방 사기 피해액은 6천581억 원에 달했습니다.
[전재홍/우리은행 금융사기예방 총괄수석]
"소액을 하다가 소액 수익이 실현이 돼요. 들어가서 보면 자체가 완전히 다 거짓이에요. 다 조작한 그래프고. 나중에 돈을 자기가 빼려고 하면 이제 그걸 뺄 수가 없는 거죠."
시대 변화에 맞춰 더 악랄해진 금융사기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지난해, 국내 금융사기 피해액은 2조 3천억 원, 3년 만에 약 3배 폭증했습니다.
최근 금융권 대규모 해킹 사태로 2차 피해 우려도 큰 상황.
금융권은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우리은행은 자체 금융사기 예방 시스템에 AI 기술 적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상거래 유형, 신종사기 수법 등을 학습시켜 돈이 빠져나가기 전에 피해를 막겠단 겁니다.
[양진은/우리은행 금융사기예방부 부부장]
"중간에서 자금 흐름을 끊어주고, 의심스러운 거래를 잡아내고 막아주는, 결국은 금융소비자들의 자산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신한은행은 ATM 이상거래 탐지에, 국민은행도 금융사기 탐지에 AI를 활용하고 있고, 하나은행도 신종 투자 사기 대응 역량 고도화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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